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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신문]로보터블, 美 ‘NRA 쇼’서 F&B 양팔 휴머노이드 플랫폼 '제스트' 공개

  • 11시간 전
  • 2분 분량
양팔 8자유도·멀티모달 센서…VLA 기반 도구조작 시연 통합 로봇 주방 플랫폼 '원키친' 컨셉 모형도 동시 전시
▲로보터블이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외식산업 박람회 '2026 NRA 쇼'에 참가해 F&B 특화 양팔 휴머노이드 플랫폼 '제스트(Zest)'를 공개했다 (사진=로보터블)
▲로보터블이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외식산업 박람회 '2026 NRA 쇼'에 참가해 F&B 특화 양팔 휴머노이드 플랫폼 '제스트(Zest)'를 공개했다 (사진=로보터블)

식음료(F&B) 로보틱스 전문 기업 로보터블(Robotable, 대표 최인현)이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열린 세계 최대 외식산업 박람회 '2026 NRA 쇼'에서 F&B 특화 양팔 휴머노이드 플랫폼 '제스트(Zest)'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스트는 오픈소스 매니퓰레이터 오픈암(Openarm)을 기반으로 양팔 각 8자유도(8-DOF × 2) 구조에,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센서 모듈(RGB·깊이·열화상 카메라, 전자코(e-nose), HD 마이크)을 통합한 조리 도메인 특화 휴머노이드 연구 플랫폼이다. 비전언어행동(VLA) 모델을 자체 텔레오퍼레이션 데이터로 파인튜닝(fine-tuning)했으며, 그 위에 보정 레이어와 작업 오케스트레이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로 동작한다. 


이번 전시에서 제스트는 양팔로 뒤집개(스패출러)를 파지한 후 팬 위에서 양파를 볶는 일련의 동작을 실시간 시연했다. 좌표를 사전에 모두 입력하는 기존 룰베이스 산업용 로봇과 달리, 제스트는 카메라로 장면을 인식해 도구의 위치를 추정하고 파지 동작을 생성한다. 환경 조건이 매번 미세하게 달라지는 식당·주방 환경에서 자동화 가능 여부 자체를 가르는 차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6 NRA 쇼' 로보터블 부스에서 제스트가 양팔로 뒤집개(스패출러)를 파지한 후 팬 위에서 양파를 볶는 일련의 동작을 실시간 시연했다 (사진=로보터블)
▲'2026 NRA 쇼' 로보터블 부스에서 제스트가 양팔로 뒤집개(스패출러)를 파지한 후 팬 위에서 양파를 볶는 일련의 동작을 실시간 시연했다 (사진=로보터블)

로보터블은 제스트와 함께 통합 로봇 주방 플랫폼 '원키친(One Kitchen)' 컨셉 모형도 동시에 전시했다. 원키친은 회사가 그동안 공급해온 국·탕, 면, 튀김, 카페 등 공정별 조리 로봇을 자체 OS(ONE Kitchen OS) 위에 통합한 시스템으로, 매출원인 동시에 멀티모달 조리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이터 팩토리' 역할을 한다. 


회사 측은 “조리는 변형되는 식재료, 후각·청각 신호, 열에 의한 물성 변화 때문에 엔비디아 아이작 랩(Isaac Lab)이나 구글 딥마인드의 무조코(MuJoCo) 같은 기존 시뮬레이터로는 학습이 어려운 도메인”이라며 “실제 운영 중인 주방에서 멀티모달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제스트의 학습으로 연결시키는 폐쇄 루프가 회사의 기술적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최인현 로보터블 대표는 “제스트는 완성된 제품이 아니라 우리의 연구 시작점”이라며 “현장에서 검증된 F&B 로봇 사업 위에 조리 도메인 특화 피지컬 AI(Physical AI)를 쌓아 올린다는 회사의 방향을 미국 시장에 알렸다”라고 말했다. 

이진욱 로보터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범용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이 모든 작업을 풀어내기 전에, 좁은 도메인에 특화된 모델이 먼저 실용 단계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조리라는 도메인에 깊이 들어가 도구 조작, 멀티모달 인식, 작업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합해 나가는 것이 제스트의 로드맵”이라고 덧붙였다. 


로보터블은 2020년 3월 설립된 한국의 F&B 로보틱스 전문 기업으로,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설립 이래 CJ푸드빌, 빕스(VIPS), 롯데, 아라마크, 세브란스병원, 커피스미스 등 한국 주요 외식·식품제조 기업에 30건 이상의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2025년 매출은 약 22.5억원이며, 자체 브랜드 매장 ‘바이트바이트(Byte Bite)’를 운영하고 있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

출처 : 로봇신문(https://www.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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